강릉역 속초, 폭우로 강원도 일대 비 피해 속출

강원 동해안 새벽 폭우로 비 피해 속출

6일 강원도 일대 폭우가 내린 가운데 강릉역이 물에 잡겼다. KTX 직원들이 넉가래로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고 있다.

동해안에 내린 폭우로 KTX강릉역 대합실이 침수됐습니다.

6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시에 100㎜ 이상의 폭우가 내려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TX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폭우에 침수됐습니다. 강릉역 KTX 직원들은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기 위해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X 직원들이 넉가래로 바닥에 고인 물을 빼내는가하면, 매표소 기기가 고장나 표를 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역사 내 상가들은 전기가 나가 문을 열어도 운영할 수 없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번 침수로 서울과 강릉으로 오가는 KTX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8시 기준 지역별 강수량은 속초 257.6㎜, 강문(강릉) 182.5㎜, 양양 130.0㎜, 강릉 103.0㎜, 미시령 91.5㎜, 대관령 34.0㎜ 등입니다.

최근 폭염경보가 발생한 영동 6개 시군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은 시민들은 온열 질환에 시달리는 등 역대급 폭염을 보냈습니다. 비 소식에 더위가 가실 것으로 기대했으나, 갑작스런 폭우는 강릉역을 비롯해 다수 지역에 물폭탄을 던지며,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에 강릉 지역을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으며, 도시 전체는 흙탕물로 변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릉역이 침수돼 물난리를 겪은 가운데 코레일 직원들이 역사 내부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해 부실공사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18개월 만에 완공된 강릉역을 짓는 데 쓰인 비용은 284억원입니다.


강원 동해안 비 소강상태...피해 속출 / YTN제공 영상


강릉 100mm 폭우…물바다 된 KTX 강릉역 대합실 / 연합뉴스TV제공 영상


물바다 된 속초..."간신히 대피했어요" / YTN제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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