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새마을금고 강도 자수

경북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범행 발생 11시간 만에 자수

포항시 북구 새마을금고 용흥지점에 흉기든 강도 침입, 현금 456만원 들고 도주 (사진/포항새마을금고 용흥지점)

경북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가 범행 발생 11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8일 경북경찰에 따르면 강도 피의자 A씨(37)가 범행 당일인 7일 오후 10시 50분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범행 후 가족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은 뒤 가족 설득에 따라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범행 11시간 만에 포항북부경찰서에 나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했다"면서 "빼앗은 돈은 빚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A씨는 시설 공사 분야 일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공범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흉기와 차를 미리 준비한 점으로 미뤄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와 경위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포항시 북구 용흥지점에 새마을금고에서 7일 오전 11시 48분께 강도 1명이 모자·마스크·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후드잠바에 청바지를 입고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456만 원을 뺏어 달아났습니다.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강도는 "돈을 주지 않으면 찌르겠다"고 위협해 현금 456만원을 훔쳐 준비된 흰색 차량를 이용해 도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항시 북구 새마을금고 용흥지점에 흉기든 강도 침입, 현금 456만원 들고 도주 (사진/포항새마을금고 용흥지점)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은 경북 영주와 영천, 포항 등에서 지난 6월부터 매달 총 3차례나 발생했습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이 새마을금고에는 명절 전후에만 청원경찰이 근무하고 평소에는 상주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영주와 영천에서는 지난 6월과 7월 흉기강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영주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현금 438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B(36)씨를 구속했습니다.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자수…"빚 갚는데 썼다" / 연합뉴스TV제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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