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데뷔전 2도움 평점8, 하이라이트(동영상)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이재성. (사진 / 분데스리가 SNS 캡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1부리그 승격을 향한 꿈을 드러냈습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이재성. (사진 / 분데스리가 SNS 캡처)

이재성은 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 SV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1라운드에 발 출전해 도움 2개를 작성하면서 소속팀 홀슈타인 킬의 3-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한 이재성은 5만7천여 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습니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www.bundesliga.com)와 인터뷰를 통해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돼 기쁘다"라며 "무엇보다 나를 믿어주고 경기에 투입해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점유율에서도 앞섰고 상대에 대한 압박도 좋았다. 선수들 모두 하나가 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이재성. (사진/함부루크전 이재성)

5만7천여명 관중 앞에서 2부리그 첫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선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킬과 함께 1부리그로 승격하고 싶다"라며 "킬은 지난 시즌에도 승격할 뻔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킬은 잠재력이 큰 팀이다. 내가 킬을 선택한 이유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성은 "팀 발터 감독과 이야기하면서 아주 좋은 지도자라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무엇보다 감독이 나의 영입을 정말로 원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느낌이 나에게는 아주 중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팀 합류 일주일 만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를 지휘한 것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뛸 때 보여줬던 모습을 이곳에서도 이뤄내고 싶다. '게겐 프레싱'(볼을 빼앗기면 곧바로 압박해 빠르게 재공격을 노리는 전술)을 많이 구사하는 킬의 경기 시스템도 더 잘 알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나는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성 데뷔전 해외반응도 뜨겁다.1등급에 평점8 (사진/함부루크전 이재성)

한편,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포르트버저가 공개한 등급에서 이재성은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습니다. 해당 언론의 평가는 1등급부터 6등급까지 나뉩니다. 이재성이 골을 넣은 선수들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럽 축구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8을 주었습니다. 홀슈타인 킬 동료 미드필더 메페르트(8.4점) 수비수 발(8.1점)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평점입니다.

이제 축구팬들의 관심은 이재성의 '데뷔골'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성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시작되는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2라운드 경기에 나섭니다.

소속팀 홀슈타인 킬의 홈 개막전에서 이재성이 유럽 무대 데뷔골과 함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독일 진출' 이재성, 개막전 2도움 맹활약 / YTN 제공 영상


개막 선발 데뷔전 ! VS 함부르크 평점 8점 , 2어시스트 맹활약 / Football Onside 제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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